안양지역얘기/담론

[구봉산]의왕시민 만이 희망이다

안양똑딱이 2016. 5. 9. 15:39
[구봉산]의왕시민 만이 희망이다

[08/11 의왕시사이트 네티즌글]


 

우리 속담에 남의 떡이 맛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시 말해서 같은 조건이라도 내 떡보다는 옆집 떡이 더 맛있다는 뜻이다.

요즘 게세판을 보면 통합과 관련하여 여러 이야기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의왕은 온갖 문제투성이 시처럼 처럼 언급되고 있다.

이건 아마도 지역적인 여건과 그동안의 과정들을 몰이해하는데서 비롯되는 문제가 더 큰것 같다. 아마도 더 좋은 의왕을 원하기 때문에 문제점들만이 중점 거론되고 있다고 볼수도있다. 이왕 문제점과 함께 의왕의 좋은 면도 같이 언급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저 현재 거론되고 있는 문제만을 갖고, 그것이 의왕의 현실인 것처럼 단장짓지 말자. 지금 안양, 군포, 과천 등의 지역도 나름대로의 문제 때문에 많은 고민과 갈등을 갖고 있다.

우리 의왕시민은 먼저 의왕이 발전하려면 의왕 것에 대한 자긍심을 가져야 되지 않을까? 자기 스스로 자신을 부정한다면 무슨 일할맛이 있겠는가? 아무런 의욕도 없다.

공부하는 아이한테 용기보다, 좌절감을 갖게 하면, 그 아이가 공부할 맛이 나겠는가?. 마찬가지다. 우리스스로 인정하고 용기를 가질 때 거기에서 의왕에 자긍심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혹자는 이런 것을 의왕시장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의왕의 주인은 14만 우리 시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자긍심은 우리 시민이 만들고 갖는 것이다. 그런데 의왕시청 게시판에 있는 글들을 보면 의왕에 대한 자긍심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게시판에 있는 글을 보면, 의왕은 집안간, 형제간의 다툼만 있는 것으로 볼수 있다. 혹시 다른 지역 사람들이 의왕을 염려해서의왕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경우, 의왕시가 마치 콩가루 집안인것 처럼 오해하지 않도록, 그런 글은 자제하기 바란다.

의왕시청 게시판에서 과천 중앙고 학생의 글을 보고 나 자신도 지역의 한 사람으로서 반성을 하면서, 한편으로 우리와 그 학생 모두가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할것 같다.

참고로, 안양은 1973년 시흥군에서 분리되어 안양시로 승격되었지만, 시다운 시로 발전하게 된것은 지방자치제 이후 즉, 90년대 이후였다. 즉 안양시가 시다운 시로 발전하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어떻게 보면 시가 승격된 기간으로 볼 때 안양시도 그동안 낙후된 지역이었다.

그런데 의왕시는 1989년에 군포와 같이 시로 승격되었다. 따라서 시의로서의 역사는 이제 1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게시판의 어떤 분의 말처럼 너무 조급하게 생각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마도 의왕시도 안양시 만큼의 시의 역사를 갖게 된다면 더 좋은 의왕시가 된다고 본다. 왜냐하면 의왕은 산과 호수와 그리고 미 개발된 많은 땅을 갖고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른 지역들의 시행착오를 최소화 시키면서 괜찮은 의왕으로 만들수 있다고 본다.

이글을 마무리하면서, 첫째, 자긍심을 갖자. 즉 우리가 의왕을 터로 삼고 산다면, 우선 의왕에 대한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자긍심이 없는 의왕에 대한 비판은 비난이라고 본다.

둘째, 의왕시의 문제는 의왕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해서 해결하자. 의왕시의 발전은 의왕시장과 공무원, 그리고 의왕시의회
의원들만이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더욱 중요한것은 의왕시청과 의회가 일을 더 열심히 할수 있도록 우리 시민들이 적극인 관심과 행정에 대한 참여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의왕시의 일에 관심은 적으면서도, 요구는 많은 것 같다. 우리 의왕시민들은 군포시, 안양시, 과천시민들에 비해서 행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너무 허약하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의왕의 문제는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의 수준과 같은 것이 아닌가 한다. 다시말해서 의왕의 문제는 우리 시민들이 행정에 관심과 참여가 별로 없기 때문에 생r길 수 밖에 없는 문제라고 본다.

세금만 꼬박꼬박 낸다고, 시민의 역할을 다한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면 그 곳은 발전할수 없다.

셋째, 의왕시장과 공무원, 그리고 의회는 시민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라. 시민은 행정상의 절차도, 법도 잘모른다. 또 모른다고 해서 시민들을 가볍게 생각하면 행정은 발전하지 못한다.

시민의 의견이 아무리 절차없고, 법을 모른다고 하더라도, 또 가르치려고 하기보다는, "깊은 산속의 샘물소리를 듣는 마음"으로 그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했으면 한다. 그러면 감동이 넘치는 행정이 이루어진다고 본다.

이제 의왕시의 문제, 다른 소극적인 방법으로 의왕의 문제를 인지(認知)도, 또 해결하려고 하지 말자.

우리가 의왕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우리 시민이 나서서 의왕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

그것이 자주적인 인간, 그것이 자주적인 시민이 아닌가?
조상 탓을 하지말자, 우리 스스로를 탓하자.
그러면 10년후 의왕은 자족적인 아름다운 의왕시가 되지 않을 까한다.

2003-08-12 13:5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