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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안양 ‘청년 취업자 비율’ 전국에서 가장 높다

안양똑딱이 2017. 2. 22. 10:58

 

21일 통계청이 전국 19만 9천 가구 내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16~31일 동안 조사한 ‘2016년 하반기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결과’에 따르면 7개 특별ㆍ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시 지역(77개) 취업자 수는 1천222만6천 명이며 고용률은 59.2%로 집계됐다. 군지역(78개) 취업자 수는 218만4천 명이고 고용률은 66.6%였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고용률은 61.1%였다.

고용률을 시ㆍ군별로 살펴보면 동두천시와 과천시 고용률은 각각 51.5%와 52.6%를 기록하며 전국 시 지역 77개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나란히 기록했다. 군 지역 중에서는 양평군(58.1%)과 연천군(60.4%) 고용률이 가장 낮았다.

특히 동두천시 고용률은 전국 시ㆍ군 평균보다 10% 가까이 낮았다. 반면 도내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이천시(65.4%)로 조사됐고 가평군(62.3%)과 안성시(62.2%) 등이 뒤를 이었다. 농촌 지역의 특성상 도시 지역보다 여성과 노인의 고용 상황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도내에서 취업자 수는 수원시가 58만 5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50만2천 명), 성남시(50만2천 명) 등 순이다.

전체 취업자 중 청년층(15~29세) 취업자 비중은 안양시가 17.4%로 충남 아산시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원시(17.1%)와 안산시(17.1%), 군포시(16.8%)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실업률이 높은 상위 5개 지역은 모두 경기도 시ㆍ군이 차지했다. 부천시 실업률이 4.8%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동두천시(4.6%), 군포시(4.5%), 안양시(4.4%), 광명시(4.3%) 순이었다. 부천과 안양, 광명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젊은 층이 많아 구직자가 다른 지역보다 많아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는 베드타운의 특성이 강해 거주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통근하는 사람이 많은 지역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지 기준과 거주지 기준의 고용률 차이를 살펴보면 상위 10개 시ㆍ도 중 상위 9개가 도내 시 지역이었다. 오산시(20.6%p), 광명시(19.0%p), 의왕시(16.4%p), 남양주시(16.2%p), 의정부시(16.1%p), 군포시(14.5%p), 용인시(14.5%p), 고양시(14.4%p), 부천시(11.3%p) 순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동두천은 작년 하반기 미군 부대가 철수를 시작하면서 자영업 상권 위축 경향이 있다”며 “군부대가 있던 터라 각종 규제로 영업활동에 지장을 받았던 점도 고용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게 나타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