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증원안에서는 별별걸 다판다. 준비물 하나없이 돈만 가져가면 필요한걸 다살수가 있는거다.이것말고도양품코너도있고, 샤워실에는 비누랑 기본스킨로숀등도 다비치되어있다.-수리산밑밭에서직접 재배한땅콩과 깨도 팔았다.
가마안의여자들한테 찜질방과 한증막의 차이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기본적인 시설이야찜질방쪽이 더넓고 깨끗해보이지만, 거의 대부분의 찜질방은 전기로 단숨에 사우나를덥히는거라서 나무를 때서 오랜시간 가마를 달구는 이전통한증막과는 비교가 안된다고들 말한다.
거기다더중요한건 한증막이란 우리나라만의전통식사우나방법이고, 금남시설이란것. 오로지여자들만이다.난 한증막하면 나이든여자들만가는곳인줄알았는데, 의외로 젊은여자들이많았는데,게중에는 어린아이를 데려온엄마까지있었다
한증막 뒤로는 야외 휴게실이다. 비오는날 여기 앉아있으면 도심아파트에서는 들을수 없는, 지붕에 부딪치는 빗소리를 들을수있고 편하게 비를 바라볼수있어 너무 좋다.
예전에 한증막 한번가면 아침에 갔다가 밤중에야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10시간까지 허용이된단다. 그야말로 하루종일 한증을 할수있단 얘기다.
우리어머니들은 왜 그렇게 한증막을 좋아하신걸까? 삶의 고단함을뜨거운열기로풀어내려던것이었을까. 한증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여름에도 자주 찾는곳이 한증막이랍니다.
이런 전통한증막을 문화관광상픔으로 활성화시켜도 좋을듯 싶은데 세월이 흐르면서 수리산 지락 깊숙한 곳 까지 원룸들이 들어서는등 개발의 바람이 블어닥치면서 하나 둘 문을 닫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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