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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3]기후위기 안양비상행동 출범하다

안양똑딱이 2022. 6. 23. 18:52

’기후위기 안양비상행동’이 6월 23일 오전 10시 30분 안양시청 앞 광장에서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민병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갑), 이채명 도의원, 최병일 안양시의회 부의장 등 안양시의회 시의원과 당선자 12명을 비롯 안양 지역의 29개 종교·환경·시민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출범식 현장에서 재활용품을 이용해 현수막과 피켓을 제작한후 최대호 안양시장, 민병덕국회의원을 비롯한 단체 대표들의 결의에 이어 기후위기안양비상행동 출범 선언문을 낭독한후 안양시청 앞 잔디광장에 설치된 불타는 지구 모형 옆에 드러눕는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펼쳤다. 다이-인 퍼포먼스는 다수의 참가자들이 죽은 듯이 광장에 드러누워 기후위기가 초래하는 재난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지구의 생명다양성을 파괴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행위이다.

 

특히 김형중 신부(중앙성당)는 코로나19 창궐과 기후위기의 연관에 대해 언급하며 “다시금 이동의 자유를 누리고 산업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화석 연료를 마음껏 사용한다면 모든 피조물의 공동의 집인 이 지구는 또다시 열병에 시달려야 할 것”이라며 “지구는 인간만이 사는 곳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구에서 가장 해로운 존재가 인간이라는 오명을 씻어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후위기 안양비상행동이 큰 일을 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이번 기후위기 안양비상행동 출범의 의의를 밝혔다.

 

또한 안명균 집행위원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남에게 미룰 일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안양시민과 안양시가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합니다.”라며 “안양시가 탄소중립 계획과 제도를 만들고 시민, 기업, 종교계 등 시민사회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저희 29개 안양 시민사회단체들은 행동할 것입니다.”라고 시민사회단체의 입장을 밝혔다.

 

출범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안양시청에서 범계역까지 행진하며 시민 대상 캠페인을 진행했다. 기후위기 안양비상행동은 안양시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촉구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활동한다는 계획으로 안양시에 안양시 탄소중립 기본조례 제정과 에너지전환 부서 확충, 안양시 탄소중립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민-관이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행 거버넌스 조직 구성을 목표로 활동할 계획이다. 비상행동은 안양시의 기후위기 대응 계획과 체계가 마련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하는 비상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여 기후위기를 완화하고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위기 안양비상행동 지역 네트워크에 동참한 29개 종교·환경·시민사회단체는 다음과 같다. (2022년 6월 23일 현재)

 

(사)난치병아동돕기운동본부 (사)안양YWCA (사)안양여성의전화 (사)유쾌한공동체 6.15공동선언실천경기중부본부 경기중부기독교교회협의회 경기중부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대안과나눔 등대생협 민주노총경기본부중부지부 세상을바꾸는우리 안양YMCA 안양YMCA청년동아리혜윰 안양교육희망네트워크 안양군포의왕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안양나눔여성회 안양시장애인인권센터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안양시환경단체연합회 안양평화의소녀상네트워크 안양환경교육네트워크 에코숲이야협동조합 율목아이쿱생협 전교조안양과천지회 중앙성당(김형중) 지역교육네트워크이룸 한국노총경기중부지역지부 행복한마을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