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20220708]안양 일번가 중앙통로 불법무단주차 천국에 호박돌까지

안양똑딱이 2022. 7. 8. 21:05

2022.07.07/ #안양일번가 #도시기록 #호박돌 #불법주차 #골목/ 안양일번가에서 제일 큰 번화가인 신한은행옆 중앙통로에 동그란 호박돌이 놓여졌다. 저 둥근 호박돌은 지난 2006년 안양에서 열린 세계인라인대회를 앞두고 안양 일번가를 정비하면서 일번가내 주차를 금지하고 삼원프라자호텔 앞 도로만 차량 통행을 하기위해 도로 양쪽 상가앞 주차 금지를 위해 설치했던 주차금지용 블록이다. 당시 중앙 통로에는 직사각 형태로 앉을수 있는 커다란 돌의자가 설치됐는데 소방차 진입의 어려움, 쓰레기 문제 등으로 2015년 무렵 철거하고 그자리에 나무를 심었으나 관리 부재속에 모두 고사하고 이후 중앙통로는 불법 무단 주차의 천국으로 변질돼 보행권 침해의 대표 지역으로 손꼽혀왔다. 최근 일번가번영회 요청으로 중앙통로에 호박돌을 놓았다고 하는데 주차단속이 우선 아닐까 싶다. 불법주차 차량 소유주를 조사하면 재밋는 결과가 나올텐데.
한편 이 중앙통로 양쪽으로는 1970년대 이전 시흥군청, 안양읍사무소, 안양경찰서, 안양의용소방대를 비롯 양복점, 양화점, 대서소등이 밀집해 있던 행정관청 거리이자 다운타운이었다. 1970년대 중반 행정관청들이 안양6동으로 이전한후 안양백화점, 옷가게, 구두가게, 음식점, 다방,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면서 일번가는 최고의 호황기를 맞이했었는데 1990년대말 평촌도시 건설과 200년 이후 인덕원, 동편마을, 삼막마을, 비산동(수도군단) 등 지역 상권이 발달하면서 상권이 침체돼 임대 딱지가 붙은 상가들이 점점 늘어나고 코로나19 이후 좀처럼 회복하질 못해 건물 전체가 텅텅 빈 건물도 생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