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담론

[최병렬]단학(丹學), 1980년 안양 충혼탑에서 시작됐다

안양똑딱이 2024. 2. 2. 16:28

 

국학기공은 한민족 고유의 심신수련법인 ‘선도(仙道)’를 현대인에 맞게 체계화한 생활스포츠다. 국학기공은 기공, 기체조, 호흡명상, 배꼽힐링 등 다양한 수련법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기공은 중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기원은 우리나라의 ‘선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국학기공은 지난 1980년 일지 이승헌 총장이 경기도 안양시의 충현탑공원에서 단학기공보급을 최초로 보급한 데에서 시작된 수련법이다.  그후 본격적으로 심신건강법을 알리기 위하여 1985년 주식회사 형태의 단학선원이 설립되었다.

인류의 전일적(全一的) 건강 증진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설립된 단학선원은 줄곧  민족 고유의 심신수련법인 단학과 인간의식의 무한한 진보를 돕는 뇌호흡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보급해 왔다. 지금까지 단학을 통하여 전 세계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수련을 하고 있고, 실무진도 1200여명에 이르렀다. 국내 포함, 350여 개 지역에 단 센터라는 이름으로 단학선원이 설립되어 있고 현재 전국에 300여개 지원이 운영되고 있다.

단학의 해외 보급은 1991년 미국 필라델피아 지원을 개원한 이래 미국, 캐나다, 브라질, 일본 등에 진출해 있고 현재 미국에는 뉴욕, 시카고, 워싱턴, 리지필드, 플러슁 등에 단센터가 설립되어 있으며, 기타 캐나다, 브라질, 일본 등에 50여 개 단센타가 개설되어 있다.

단학은 더 많은 국민들이 심신건강법을 접하여 참된 건강을 찾도록 하기 위해서 국학기공, 한문화운동 등 다양한 형태의 생활체육으로 발전했다단학수련 중인 회원 중에서 이 수련을 받고 몸이 건강해지고 마음이 원래 상태로 돌아가서 아주 넓어진 사람들이 내 몸과 마음 건강은 나 혼자만의 건강이 아니구나, 내가 몸과 마음이 건강해져서 많은 사람들을 나와 같은 사람으로 만들어서 이 사회를 건강하게 해야겠구나 하는 홍익인간이 되어서 자기가 살고 있는 마을 주위에 공원이나 약수터, 학교 운동장에서 단학기공체조를 이웃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심신건강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이들을 단학강사라고 한다. 처음 안양 충혼탑에서 시작한 공원수련이 지금은 전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무료 수련 지도를 통해 보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