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805

안양, 보드게임 페스티발 열린다

안양시, 7일 창조경제융합센터에서 보드게임 페스티벌 연다. 모처럼의 긴 황금연휴, 가족끼리 게임하고 소통하며 게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안양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같이 즐길 수 있는 안양보드게임 페스티벌이 주말인 오는 7일(10:00∼17:00)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시민대로 327번길 11-41)에서 연다. 보드게임은 판 위에 놓인 카드로 일정한 규칙에 따라 진행하는 게임으로 대인관계 형성과 세대간 소통 및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노년층에서도 많이 즐기고, 영역 또한 교육, 사회, 경제 등의 분야로 확산되는 추세다.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게임업체가 주관하는 이날 보드게임 페스티벌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많은 시민들이 ..

1968년 안양포도와 안양유원지 가는 길

#안양 #닐미샬로프(http://www.mishalov.net/) #기록#역사/1968년 여름의 안양 풍경이지요. 안양유원지(현 안양예술공원) 가는 길에서 안양포도를 저울에 달아 판매하는 모습입니다. 비치파라솔이 칠성사이다네요. 사진속 위치는 현재 김중업박물관 앞 삼성천 중초사교 인접 하천변으로 비치파라솔 아래 흐릿한 교량이 과거 유유산업(제약회사) 안양공장앞 다리 모습으로 추정됩니다. 지금은 포도하면 안성이나 대부도 포도를 많이 떠올리는데요 사실 대부도 포도의 원조가 안양 포도이지요. 안양포도는 6-70년대 교과서에서 나올 정도로 당시 시흥군 일대에서 재배했는데 도시화로 대부분의 포도밭이 사라졋다가 10여년전 다시 부활해 지금은 10여곳 정도에서 재배되고 있지요. 일반적으로 포도는 14브릭스 정도의 당..

1937년 안양풀장 최초의 기록 사진

#안양 #안양풀 #안양유원지/ 1937년 발행된 경기지방의 명승시적에 수록된 안양풀장의 모습이다. 안양예술공원(안양풀-안양유원지)에 대한 사진 기록으로는 현재까지 찾은 것중에서 가장 오래된 사진이 아닐까 싶다. 기록을 보면 안양풀은 일제강점기인 1932년 일본인 안양역장 혼다 사고로(本田貞五郞)가 철도수입 증대와 안양리 개발을 위하여 조 한구 서이면장과 야마다(山田) 시흥 군수 및 지역유지들을 설득하여 1,500원의 예산으로 계곡을 막아 2조의 천연수영장을 만들어 안양풀이라고 명명했다. 당시 풀장을 조성하면서 하천에 있는 거대한 초석(사진 좌측 뚝 수문 앞 바위)에 한자와 일본어를 섞어 '안양 풀 소화 7년 8월 준공(安養 プ-ル 昭和 七年 八月 竣工)'이라는 명문과 마쓰모도(松本)라는 공사책임자의 이름..

1960년대 안양9동 수암천의 풍경

1960년대 안양9동 새마을 동네 앞 개천(수암천)의 풍경입니다. 지금은 매마른 건천이지만 당시에는 4계절 내내 수리산 병목안계곡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흘렀지요. 특히 천변의 판짓집같은 집들은 1977년 대홍수로 모두 떠내려는 아픔도 겪었고요. 세월이 흘러 민둥산이었던 수리산은 숲으로 우거졌는데 수암천에서는 평소 물을 볼 수 없는 마른 건천이 됐으니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은 수수께끼입니다. 사진에서는 빨래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겨우면서도 살기 힘들었던 당시의 사회 모습이 안쓰러웁게 묻어납니다. 당시에는 남자아이들도 엄마를 도와 빨래를 하고, 연탄불도 갈아야 하는 등 집안일을 거들어야 했으니 요즈음 아이들은 무척이나 행복한 거지요. 이 사진은 안양시청 종합민원실 2층에 전시된 사진을 똑딱이로 다..

1959년 안양 장내동성당

#안양 #기록 #역사/1959년경 안양읍내 한복판에 자리한 장내동성당(현 중앙성당)의 모습으로 아주 귀한 사진입니다. 지금으로부터 50년이 넘은 안양시내 풍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은 위치는 지금의 중앙시장 곱창골목(당시 안양유치원이 있던 자리) 쪽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성당 앞에는 길조차 제대로 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흙길과 밭의 형태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사진상으로는 나무들의 흔적들이 잘 보이지 않지만 성당 뒤쪽으로 60년대 말까지 소나무들이 울창해 동네 개구쟁이들의 놀이터였지요. 성당 뒤로 보이는 산은 수리산입니다. 공기가 얼마나 맑은지 바로 코앞에 있는 것처럼 가까이 보입니다. 지금과는 너무나 대조적으로 나무가 보이지 않는 민둥산이지요. 장내동성당은 서울교구가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