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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1]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에 장경순 새누리당협위원장 선출 낙하산 논란

안양똑딱이 2016. 11. 1. 11:40

 

한국도자재단 이사회가 지난달 27일  장경순 새누리당 안양시만안구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출하자 경기도의회에서 낙하산 논란이 불거지고 도자재단 노동조합이 정치인 출신의 신임 대표이사 임용에 반발하는 등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장경순 신임대표이사는 안양시의원과 경기도의원을 거쳐, 현재 새누리당 안양시당원협의회 위원장으로 있으며 지난 4.13총선에서 출마했으나 낙선한 후 당협 위원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재단 대표이사로 취임 후에도 시당원협의회 위원장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경기도의회에서는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도의회 민주당 조승현(김포1) 의원은 1일 본회의 5분발언 자료를 통해 "문화예술경영 분야 전문가가 아닌 전문정치인이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를 맡는다는 것이 합리적이고 상식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남경필 지사의 낯 두꺼운 인사 행태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국도자재단 노동조합은 1일 '관피아보다 더 무서운 정피아 선임대표이사는 스스로 용퇴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전형적인 '정피아'인 장 위원장을 선임하는 것은 도의회로부터 기관통폐합을 2년간 조건부로 모면한 한국도자재단의 독자생존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장 위원장의 용퇴를 요구했다.

한국도자재단은 경기문화재단으로의 흡수통합이 추진됐다가 한국도자재단 노조와 경기지역 도예인 단체,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 등의 반대로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