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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1]경기도내 역 및 버스정류소.승객현황

안양똑딱이 2016. 10. 21. 15:20

 

경기도내에서 출근시간 버스와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이 가장 많아 '출근지옥'을 겪는 버스정류소는 수원역앞과 성남 야탑역앞 정류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역이 이같은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는데도 경기도의 환승시설 등 시설 확충을 위한 내년예산은 전액삭감돼 이용승객들의 불편과 고통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최종환의원(더민주.파주1)이 경기도로부터 행정사무감사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최근 3년간 경기도내 역 및 버스정류소.승객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원역의 경우 첨두시간(오전 6시∼9시) 버스(수원역 앞 4개 버스정류소 합산)는 하루평균 1만3209명, 전철은 9062명 등 모두 2만2271명이 이용해 도내 출근 혼잡도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성남야탑역은 버스(야탑역 앞 버스정류소 2개 합산) 이용 승객은 9454명, 전철 이용 승객 5669명 등 모두 1만5123명으로 나타나 수원역과 야탑역 주변에 대중교통 환승시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첨두시간에 버스승객이 가장 많은 상위 10개 정류소 현황을 분석해 보면, 수원역 앞 2개 버스정류소를 이용한 승객이 평균 1만 4617명으로 가장 혼잡하고, 그 다음으로는 성남 야탑역 앞 2개 정류소가 1만461명, 성남 모란역 앞 2개 정류소 9374명, 수원 역전시장앞 정류소 4891명, 고양 대화역앞 정류소 4367명, 부천 역곡역앞 정류소 4252명, 광명철산역앞 정류소 3721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 1일 환승승객수가 가장 많은 버스정류소는 수원역앞, 야탑역앞, 모란역앞, 양주역앞, 수원매산시장앞, 광명철산역 앞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성남 모란역, 고양 대화역, 광명 철산역 주변은 버스 승객 상위 10에는 들어갔으나, 철도 승객 상위10에는 오르지 않아 상대적으로 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철도 상위10에는 각 3개 역이 올랐으나, 버스는 상위 10에 한 곳도 포함되지 않은 부천시와 안양시는 전철을 이용해 출근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경기도내 첨두시간 철도역 승객현황을 보면, 수원역이 2014년 1만133명, 2015년 9062명으로 첨두시간 평균 9597명으로 가장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천역은 2014년 8383명, 2015년 8247명으로 첨두시간 평균 8315명으로 혼잡도 2위를 기록했고, 부천 송내역이 2014년 8422명, 2015년 7467명으로 첨두시간 평균 7944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첨두시간 혼잡도 상위 10개 역을 이용하는 도내 시군별 현황을 보면, 부천시 3개 역(부천역, 송내역,역곡역), 안양시 3개 역(범계역,인덕원역,안양역), 성남시 2개 역(야탑역, 서현역), 수원시 1개 역(수원역), 군포시 1개 역(금정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첨두시간 승객 하위 10개 역에는 양평군(신원역,원덕역,오빈역), 가평군(상천역,대성리역),남양주시(팔당역,운길산역),시흥시(달월역),구리시(갈매역),고양시(곡산역)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시흥시 달월역은 첨두시간 이용 승객이 2014년 4명, 2015년 17명 등 평균 11명으로 가장 한산한 역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원역 환승시설의 경우 총사업비가 500억원(국비 150억, 도비105억, 시군비 245억)으로 2012년부터 해마다 도비를 편성해왔지만, 금년도에 편성한 66억원중 23억원은 집행보류상태이고, 내년도에는 전액삭감돼 한 푼도 편성하지 않는등 경기도 교통정책이 엇박자를 보이고 있어 교통혼잡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최종환 의원은 “현실과 괴리된 채 탁상행정으로 표류하고 있는 경기 교통정책을 시급한 현장실태에 맞춰 집중과 선택의 효율적인 교통정책으로 바꾸는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