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1950년대 안양 일번가에 있던 안양읍사무소

안양똑딱이 2017. 1. 17. 14:33

 

1950년대 안양 일번가에 있던 안양읍사무소 #안양 #옛사진 #과거 #기억 #기록#안양읍사무소/ 1950년대 말 촬영한 안양 중앙동(안양1동)에 있던 안양읍사무소(1949년 준공)의 모습으로 현재의 안양 일번가 안양로 292번길 롯데리아 안양점과 맥도날드 안양점이 있는 건물과 뒤로는 과거 안양1동사무소가 있던 일번가 쌈지공원 등을 포함하는 면적을 차지했다.
안양읍사무소는 2층 건물이었는데 지붕은 기와였고 유리창이 참 많았다. 안양읍사무소는 시흥군청사와 더불어 현관앞 마당에 나무들이 많았다. 특히 시흥군청사 앞에는 커다란 고목같은 향나무가 아주 무성했는데 동네 아이들이 총싸움을 하고 술레잡기를 하면서 놀았던 놀이터 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1973년 안양읍이 시로 승격되고 안양일번가에 있던 공공기관(군청, 시청, 경찰서,소방서 등)들이 안양6동으로 이전하면서 읍사무소 시흥군청사는 일반에 매각되는데 읍사무소 자리에는 안양백화점 건물이 신축되는데 이것이 안양 최초의 백화점으로 이후 반도패션 등의 매장으로 이용하다가 현재는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노래방 등의 매장으로 사용중이다.
읍사무소와 시흥군청에 있던 향나무 중 수련 150년이 넘는 향나무는 1978년 안양6동에 시흥군청(현 만안여성회관)를 신축해 이전하면서 이식되었다가 1996년 평촌에 안양시청사를 신축하면서 다시 옮겨져 지금도 잘 살고 있다. 시청 정문을 들어서면 시청 별관 앞쯕으로 보이는 오래된 향나무가 안양 일번가 시흥군청에 심어졌던 바로 그 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