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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안양 인덕원 대림2차아파트내 고인돌(2022.09.19)

안양똑딱이 2022. 9. 20. 03:24

2022.09.19./ #도시기록 #고인돌 #지석묘 #안양 #인덕원 #대림2차아파트/ 안양 인덕원의 한 아파트 단지에는 고대 선사시대의 유적인 고인돌(지석묘)이 있어 그곳을 찾아보았다.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우리나라의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 지상에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놓은 탁자식과, 땅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구분된다. 기록을 찾아보니 평촌신도시를 개발하기 전에 이 일대에서 발굴된 고인돌은 13기로 그가운데 일부는 경기도에서 건립중인 도립박물관의 전시용 유물로 옮겨 가고, 귀인마을 지석묘는 명지대학교로 이전 복원되었으며, 5기는 자유공원에 옮겨져 야외 전시되는 등 뿔뿔이 흩어졌다. 특히 1기가 안양시 평촌동 101번지 인덕원대림2차아파트 상가 104호옆 정원 한귀퉁이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묘제(墓制)로 이곳 평촌이 안양천을 끼고 형성된 오래된 선사(先史) 주거지(住居址)였음을 알려 주는 자료이다. 마을에서 칠성바위(七星岩)으로 불려왔던 이 고인돌은 발굴당시 하부구조(지하무덤방)가 훼손되어 정확한 형태를 알 수 없으며 별도의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다. 전형적인 남방식 고인돌로 개석(蓋石)은 길이 430㎝에 폭 250㎝에 풍요(豊饒)와 다산(多産)의 원시 종교적 특징을 나타내는 성혈(性穴)이 3곳 뚜렷하게 남아 있다. 석질은 편마암으로 2003년 4월에 (인덕원대림2차아파트)주변 상가에서 발견되어 2004년 11월 현위치로 이전하여 보전중이다. 한편 기록에 의하면 평촌신도시를 개발하기 전에 이 일대에서 발굴된 고인돌은 모두 13기다. 이것들은 평촌산(坪村山) 동북쪽 논에서 발견된 6기, 신촌(新村)마을 입구의 구릉 정상부의 5기, 평촌산 남서쪽 기슭의 1기, 귀인(貴仁)마을 안쪽 구릉의 1기이다. 그리고 귀인마을에서 조사된 백제시대로 추정되는 주거지(住居址) 유적이 있다. 아쉬운 것은 유적들을 현장에 복원하여 보호하지 못하고, 지석묘 중 일부는 경기도에서 건립중인 도립박물관의 전시용 유물로 옮겨 가고, 귀인마을 지석묘는 명지대학교로 이전 복원되었으며, 신촌마을 지석묘는 평촌신도시내의 자유공원에 복원되도록 결정되어 지석묘와 그 유구(遺構)의 원형이 훼손되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