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기록 #좋은집 #100주년기념관 #안양 #역사 #기록 #옛기독보육원/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좋은집(옛 기독보육원)은 설립한지 100년(1918-2018)이 넘는 역사를 가진 공간으로 그 안에는 안양의 근대역사와 이야기들이 담겨진 건축물들이 있다. 특히 100년의 역사 기록을 전시한 100주년기념관이 있는데 그 안에는 설립자이신 해관 오긍선 박사께서 받으신 소파상을 비롯 다양한 기록들이 보관돼 있는 그야말로 우리나라 근대 보육시설의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이나 다름없다.
100년의 사랑을 품은 ‘좋은집’(소식지 발췌)
창립 100주년을 맞은 좋은집, 2018년 예술공원로 52번길 언덕 위에 벽돌색 지붕의 하얀 건물이 성곽처럼 우뚝 서 있습니다. 아이들을 보호하는 울타리이면서 또한 ‘좋은집’의 사무공간이지요. 아이들을 돕기위한 모든 행정이 이곳에서 이루어집니다.
그 너머, 울타리 안에는 푸른 잔디밭과 놀이터, 운동장, 컴퓨터실, 도서실, 예배실, 미용실 등 편의시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뜰 안엔 사계절 꽃들이 피어나고, 하얀집 지붕에서는 동화속 그림처럼 천사가 나팔을 분답니다.
2018년, 올해도 ‘좋은집’ 마당엔 벚꽃이 하얗게 꽃물결을 이루었습니다. 소년들은 운동장에 나가 힘껏 공을 차고, 삼삼오오 모여서 공부를 하고, 누군가는 바이올린을 켜고, 빨간 미끄럼틀에는 어린아이들의 웃음과 행복한 지껄임이 새들의 노랫소리처럼 울려 퍼졌습니다.
대가족이 모여 사는 집 좋은집에는 현재 69명의 대가족이 모여 삽니다. 장난꾸러기 유치원생들부터 대학 진학과 취업을 걱정하는 고등학교 3학년까지, 다 함께 미래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중입니다. 더불어 사회복지사, 간호사, 영양사, 임상심리상담원 등 전문인 38명이 그들의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좋은집에서 성장하여 사회에 진출한 가족은 약 3천여 명 정도입니다.
설립자인 오긍선 할아버지는 자립 후 혼자서 살아가게 될 아이들에게 직업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무척 애를 쓰셨다고 합니다.
그 뜻을 이어받아 지금도 ‘자립지원프로그램’에 역점을 두고 연령별, 영역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내심리치료실을 운영, 외부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정서 안정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심리정서 지원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인성교육, 아동개별 맞춤형 학습지도 및 예·체능 활동도 적극 지원합니다. 또, 지역사회교류프로그램 활성화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안전교육도 실시합니다. 돈을 관리하는 방법도 가르치고, 다양한 체험을 위해 여러 캠프에도 참여합니다. 이 모든 것이 자립 후에 건강, 마음, 시간, 경제 등을 잘 관리해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평가 결과 6개영역 전체 “A” 등급을 받아서 최우수 시설로 선정, 운영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은집의 제일 큰 힘은 후원자,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시선과 보이지 않는 손길입니다. 그분들 덕분에 성탄절 해피트리에도 풍성한 열매가 열립니다. 좋은집 가족들은 그분들을 통해 사랑을 주는 법과 받는 법을 가르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00년이 그랬듯이 앞으로도 100년 동안 그 사랑을 견고하게 품고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좋은집의 주요 연혁을 보면
1918.12. 25 창설자 오긍선박사가 남대문시장에서 혹한과 기아에 허덕이는 고아 7명을 자택에서 수용 구호(1대원장 / 1대 이사장)
1919.01. 일제에 항거하는 혁명투사의 자녀도 함께 구호함을 목적으로 경성고아구제회 조직
1919.03 경성보육원 설립
1936.09 현 위치인 안양으로 이전(안양 기독보육원으로 시설명칭 변경)
1981.07 사회복지법인 해관재단으로 명의 변경
1998.03 해관보육원으로 시설명칭 변경
2007. 05. 10. 좋은집으로 명칭 변경
등인데 일부 주요 시건들이 빠졌네요
#보육원 부지 일부를 해송재단(양명고.양명여고)에 매각한 기록이 없네요.
#수익 사업을 위해 1980년대 안양예술로 지하차도 인근에 수영장, 골프장을 조성한 기록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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