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리 범고개. 나 살던 곳. 더 정확히 범고개 주막거리.
논 위로 윗동네. 아래로 아랫동네.
군사격장 가는데 육골.
논 가운데 뉘집 산소 있는 솔밭자리.
큰댁 살던 벌. 큰댁네 집은 이층집. 버스정류장도 그래서 이층집.
고개 위에 더푼물.
벌 밑으로는 솜공장. 쌍7년 수해 때 아까운 젊은 목숨 앗아간 솜공장.
솔밭자리 지나서 돌간산은 학림산.
일직리 저수지 맞은 편에 재경리.
참 그립고 정답던 이름들인데...
글쓴이 임희택(맑은한울)님은
안양시 박달동 범고개에서 태어난 1963년생 안양토박이로 안서초, 안양동중(신성중), 신성고, 한양대(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안양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 대표 등 시민운동가로 활동하고 맑은한울 별칭의 논객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이며 사회복지사로, 맑고 밝고 온누리를 추구하는 자칭 진정한 보수주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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