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담론 586

[김완근]천만 서울? 육십만 안양? 비교

[김완근]천만 서울? 육십만 안양? 비교 [02/10 레드서포터스] 몇 가지 궁금증이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과연 상암의 홈팀이 천만명의 서울 인구를 그대로 흡수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서울이라는 곳은 종로구, 중구, 서대문구, 동대문구,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성북구, 중랑구, 은평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강서구, 양천구,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까지 해서 25개의 구가 있습니다. 남북간 연장거리 30.3km, 동서간 연장거리 36.78km로, 서울 중심부에서 웬만한 경기도의 도시는 다 갈 수 있을 만큼의 거리입니다. 상암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서울시청에서 약 7.5km 떨어진 곳으로써, 안양과는..

[서형욱]안양LG 무작정 상경 축구발전에 방해

[서형욱]안양LG 무작정 상경 축구발전에 방해 2004/02/05 '무작정 상경(上京)'을 반대한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무작정 상경인가. 20년전만해도 먼 미래처럼 느껴지던 '21세기'를 살아가는 요즘이지만, 여전히 우리땅엔 시대착오적 발상을 하는 자들이 넘쳐난다. '이촌향도'가 유행하던 시절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따위는 사라진지 오래건만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식의 논리는 여전히 사람들의 머릿속을 맴돌고 있는 모양이다. 최근 막가파식 가출을 시도하고 있는 L모군 이야기다. 이 어찌 철없는 결단인가. 서울로 올라간다해서 무조건 성공한다 믿는 시대는 지났거늘 주변 사람들의 만류를 모두 뿌리치면서까지 당당히 집을 나섰으니 맥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서울 아저씨가 손짓한다며 힘찬 발길 내딛..

[김종국]주택공사에 고한다.

[김종국]주택공사에 고한다. [02/06 안양시민신문]동물병원장 평촌 벌판에 푸르른 벼가 일렁일렁 춤추던 시절. 고박정희 대통령께서 경기도청을 순찰하고 상경길에 경수산업도로 평촌을 지나갈 때, 동승했던 건설부장관이 평촌 벌판을 가르키며 그곳에다 아파트를 짓겠다고 제의하였다가 고박대통령께서 “미친놈아, 멀쩡한 농토에 아파트라니 네놈이 돌은 놈이 아니냐?”하시며 그날로 장관을 경질시켰고, 평촌 벌판은 농사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도록 절대농지로 정해 두셨다. 그렇다. 평촌 벌판에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만하여도 망해암이나 모락산에 올라가서 안양쪽을 바라보면 구 안양우체국 4거리에서 구본백화점, 삼원극장까지만 약간의 스모그 상태를 볼 수 있었고, 다른 곳은 공기가 아주 맑아서 누구누구네집 지붕까지 알아볼 수 있..

[김대규]‘LG축구단’ 서울이전 두 의혹

[김대규]‘LG축구단’ 서울이전 두 의혹 [02/06 안양시민신문]본지 발행인·시인 그 동안 ‘설(說)’로만 난무하던 LG축구단의 서울이전이, 지난 2월2일의 ‘LG, 서울연고 복귀선언’으로 공식화됐다. 우선 눈길을 끈는 것은 ‘복귀선언’이라는 어휘다. LG측이 이 용어를 채택한 것은, 1990년부터 1995년까지 서울의 연고팀이었음을 부각시킴으로써, 여타 구단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한편, 반대여론을 무디게 하려는 의도임이 분명하다. 사실 LG는 그 동안에도 여러 차례 서울 입 성 의지를 내비춰 왔었고, 그때마다 안양시와 축구관계자들은 그 대책수립에 부심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금번의 경우, 작년 12월16일 LG구단 한웅수단장의 서울이전 의사표명에 이어, 서울시가 지난 1월14일에 신생팀 창단계획을 공..

[구은주]안양시장을 고발한다

[구은주]안양시장을 고발한다 [2004/02/06 안양시민신문]연현초교 버스차고지 반대 비대위위원장 안양시장이 연현초등학교(석수2동) 70m뒤에 63대의 시내버스를 수용하는 버스차고지를 설립하려 하고 있다. 이곳은 유해시설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 학교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정된 학교정화구역(스쿨존) 안이다. 안양시에서는 버스차고지는 ‘법(학교보건법)’적으로 유해시설이 아니라는 궁색한 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버스차고지는 법조항이 없기 때문에 유해시설이 아니고, 모텔·오락실은 법조항이 있기 때문에 유해시설이라는 것이다. 오락실은 가지 말라고, 모텔은 잘못 사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부모·교사가 알려주고 지도할 수 있다. 설령 지도가 잘못되어도 아이들이 집단으로 병들거나 죽어가지는 않는다. 그러나 바로..

[익명글]오마뉴스의 댓글 <프로축구의 한계>

[익명글]오마뉴스의 댓글 [02/06 오마이뉴스] LG는 1984년 창단됐습니다. 처음엔 충청도를 연고지로 했다가 1990년에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합니다. 이때 유공(지금의 부천SK)도 경기도에서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하죠. 1995년까지 세팀(LG, 유공, 일화)이 동대문 운동장을 사용하면서 서울을 연고지라고 우겼지만 결국 모두 퇴출됐습니다. 이들 팀들은 연고지의 개념을 너무 쉽게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서울 연고지에 대한 우선권은 일화(지금의 성남일화)에게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창단때부터 서울을 연고지로 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서울은 노른자였고, 내가 못먹으면 남도 못먹어야 했습니다. 결국 서울에 축구전용구장을 짓는 클럽이 서울을 연고지로 한다는데 합의하고 모두 떠나게 됩니다. LG는 충청도(1984..

[구봉산]의왕시 경계지역의 개발과 문제점

[구봉산]의왕시 경계지역의 개발과 문제점 [02/03 의왕시홈피] 노무현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이전 계획으로 수도권의 주요 기업들이 지방으로 이전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기업의 이전은 아파트 건설로 이어지며, 또한 의왕지역과 인접하고 있는 지방정부에서는 새로운 신도시 건설과 함께 소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의왕시와 타지역간의 경계는 아파트로 획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먼저, 의왕시와 가까운 군포시와 안양시에 있는 기업들이 지방으로 이전하고 있다. 즉 유한양행, LG전선 군포공장 등 대표적 기업들이 지방이전 계획을 확정하거나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이 공간은 당연히 아파트 건설로 이어질 것이다. 둘째, 청계산지역이다. 즉 청계산과 백운산 뒷쪽, 그리고 바라산 뒷쪽은 판고신도시 개발로..

[김대규]‘안양LG축구단’ 서울이전

[김대규]‘안양LG축구단’ 서울이전 [01/20 중부일보] 최근 프로축구계에 ‘서울’ 연고 프로구단의 창단문제가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기존팀 영입이냐, 신생팀 창단이냐로 부심 하던 서울시는 일단 1월 26~28일 간에 창단의사가 있는 기업으로부터 의향서를 접수, 1월 30일에 우선 협상 대상기업을 심사·선정하겠다는 공고를 했다. 공식입장을 표명하기 전에도, 서울 연고 신생구단은 250억원의 부담금 가운데 대한축구협회와 서울시가 각 100억원씩을 지원하고, 구단 측은 50억원만 자부담하는 호조건에다가, 상암구장의 전용과 1천만이 넘는 홈펜을 보유한다는 이점이 있어 당초에는 희망기업이 많을 것으로 기대됐었다. 그러나 기존 구단들의 적자운영 상태나 최악에 이른 경제불황으로 선뜻 나서는 기업이 없자 서울시..

[조석주]능동적 시민의 목소리가 높아야

[조석주]능동적 시민의 목소리가 높아야 [01/20 군포시민신문]한국지방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 경제학 박사 참여정부에서는 국정과제의 하나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제시하고 있다. 지방분권이란 중앙의 기능과 권한의 지방으로의 이양, 자치입법권의 지방이양, 중앙정부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규제완화, 주민소환제·주민투표제 등 주민의 직접참정권 확대, 지방재정 확충과 지방재정 운영의 책임성 확보 등을 의미한다. 반면 국가균형발전은 수도권중심으로 되어있는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기능의 지방으로의 분산, 즉 수도권 대 비수도권의 격차완화와 국가중추관리기능의 지방이전, 자치단체간의 격차완화 등을 의미한다. 1989년 지방자치제도가 재도입된 후 10년 이상 운영하면서 외양상으로는 어느 정도 지방자치의 체제를 갖추..

[문원식]안양시, 도시인구 60만의 의미

[문원식]안양시, 도시인구 60만의 의미 [01/16 안양시민신문]성결대 교수(행정학)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안양시의 인구가 60만 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이다. 20세기 초의 인구가 약 4,000명으로 추정되니 100년 만에 150배가 늘어난 것이고, 인구 1만 명이었던 1940년을 기준으로 해도 63년 만에 60배가 늘어난 것이다. 안양의 도시인구는 20세기 중후반의 산업화·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1948년 2만, 65년 5만, 71년 10만, 79년 20만, 83년 30만, 86년 40만, 92년 50만 명으로 늘어나는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사실 한 도시의 인구규모가 크다는 것은 시세의 크기, 재정규모의 견실성 등 많은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과밀화로 인한 삶의 질 저하 등 부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