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1986년 안양종합운동장 항공사진

안양똑딱이 2016. 11. 23. 13:44

 

 #안양 #옛사진 #안양운동장 #비산동/ 항공사진으로 찍은 1986년의 안양종합운동장 전경으로 준공식을 가진 직후의 모습으로 조명타워는 물론 야외수영장과 빙상장도 없던 시절로 그야말로 한적하네요. 
안양 최초의 운동장은 시흥군 안양읍 당시 안양 석수동 충훈부(석수동) 현 럭키아파트 자리에 '안양공설운동장'이란 명칭으로 있었는데 비산동 현 부지에 새 운동장을 마련키로 하고 1983년 기공식을 갖고 3년여 공사끝에 1986년 6월 30일 준공식을 갖지요. 
지역원로로 작고하신 변원신(1933.11.7~2015.9.6) 어르신이 들려주신 말씀에 의하면 1960년대 공설운동장 마련을 처음 논의하는 과정에서 안양9동 새마을지역을 후보지로 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석수동의 안양공설운동장은 1970년대 시흥군과 안양읍 당시 다양한 행사들이 치러졌으며 1977년 안양 대홍수때는 피난민 수용지로 대규모 천막들이 설치되기도 합니다. 이후 안양읍이 안양시로 승격하면서 안양시 공설운동장 설립이 추진돼 현재의 비산동에 새로 공설운동장을 마련하게 된 것이지요. 안양 안양종합운동장은 그 이후 수치례의 공사를 거듭해 농구장과 아이스하키 등을 할 수 있는 안양체육관 등을 건립하며 현재의 종합운동장 면모를 갖추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