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명소/문화관광

[20181107]천년역사공원 보물4호 중초사지 당간지주

안양똑딱이 2018. 11. 7. 18:42

 

2018.11.05/ #파노라마 #360도 #안양 #안양예술공원 #중초사 #안양사 #중초사지당간지주 #보물4호/

가을색으로 물들어가는 안양사지이자 안양박물관&김중업건축박물관 정문옆에서 만나는 돌기둥 2개. 국가보물 제4호로 1200년이란 시간의 깃든 중초사지 당간지주(통일신라)이지요. 당간지주라 불리는 이 돌기둥은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걸어두는 당(幢)이라는 깃발을 매다는 장대[竿]를 양쪽에서 지탱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신라 흥덕왕 1년(826년)에 만들어진 이 당간지주가 특별히 주목을 받는 까닭은 바로 두 개의 지주 가운데 서쪽 지주의 서쪽 면에 123개의 글자가 새겨져 있기 때문이지요.
“보력 2년(신라 흥덕왕 1년 826년) 병오년 8월 6일 신축일에 중초사 동쪽 승악(僧岳: 삼성산의 신라 때 이름으로 추정)에서 돌 하나를 나누어 둘을 얻었다. 같은 달 28일에 두 무리가 시작하여, 9월 1일에 함께 이곳에 이르고, 정미년(827년) 2월 30일에 모두 마쳤다. 절주통(節州統: 승려의 최고 직인 국통 다음의 지위)은 황룡사의 항창화상이다.”
이 명문을 통해 이 당간지주가 세워진 연대, 중초사라는 이 절의 이름, 경주 황룡사와의 관계, 황룡사의 항창화상이라는 당대 신라의 유명한 승려를 알 수 있다. 덧붙여 당간기에는 신라식 속한문을 혼용한 곳이 있어 고대국어사 연구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초사지 당간지주는 일제강점기 때인 1934년 8월27일 조선총독부가 맨처음으로 조선의 보물 153건과 고적 13건, 천연기념물 3건을 지정할 때 ‘보물 제6호’의 지위를 얻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지요.

광복후 우리 정부는 1963년 문화재 등급제도를 정비하면서 보물 제4호(1963.01.21 지정)로 재조정해 국가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했으며 1997년 문화재관리국이 일제강점기 지정한 문화재 503건을 대상으로 명칭·등급·종별 등을 재검토했는데 이때도 당간지주로서는 아주 드물게 통일신라시대 작품임을 알 수 있는 명문이 있어 국가 보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는데 우리나라에 있는 당간지주 가운데 가장 먼저 보물로 지정된 것이랍니다.
한편 중초사지 당간지주 옆에는 고려 때 것으로 추정되는 삼층석탑이 세워져 있는데 2.3층의 탑신이 없어 한눈에 보아도 균형이 맞질 않는 모양새이지요. 이 석탑은 현재 이 탑이 서 있는 곳에서 동북쪽 80미터 지점(안양박물관 건물 동쪽 끝자락) 에 도굴된 채 무너져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 세운 것이랍니다.

중초사지 삼층석탑은 1934년 8월27일 조선총독부가 맨처음으로 조선의 보물 153건과 고적 13건, 천연기념물 3건을 지정할 때 ‘보물 제7호’의 지위를 얻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지요.
광복후 우리 정부는 1963년 문화재 등급제도를 정비하면서 보물 제5호로 재조정함에 따라 국가 문화재로서의 지위를 누렸으나 1997년 문화재관리국은 일제강점기 지정한 문화재 503건을 대상으로 명칭·등급·종별 등을 재검토했는데 이때 중초사지 삼층석탑이 검토대상에 올랐지요.
당시 재평가에서 삼층석탑은 연대가 훨씬 떨어지는 고려 중기 이후의 것으로 추정했지요. 게다가 탑신 일부가 없어 조형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한 작품으로 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보물급’은 아니라는 판단을 한 것이지요. 결국 삼층석탑은 경기유형문화재 제164호로 격하되었지요. 이에 현재 국가문화제 보물 제5호는 영구 결번으로 비어 있답니다.

 

경기정명 1000년, 경기문화유산서 찾다] 28. 안양 중초사지 당간지주

http://www.kyeonggi.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514400

경기일보(2018.08.30)

 

[조유전의 문화재 다시보기]<46> 중초사지 당간지주

https://news.v.daum.net/v/20100817210311961?f=o

한국일보(2018.08.17)

 

[탐방] 안양 중초사지 당간지주(中初寺址 幢竿支柱), 삼층석탑 의 안양사지  

http://www.seoulpost.co.kr/news/28827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4/10/11 23: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