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하]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단상 [생태건축연구소 게시판]건축가/ 2006년 로지에의 과 안양 프로젝트 이윤하(건축가) *들어가며 삼성산의 자연 속에서 누가 이미 엄청난 우주를 품고 살아가고 있는 수 많은 생명들의 서식처를 보았는가? 누가 가만가만 그 숲 속에 깃들어 살아가는 많은 생명의 숨결을 따듯이 엿들어 보았는가? 과연 누가 진실로 작품을 들여놓는 바로 그 장소에서 철거되는 작은 생물들의 그렁그렁 눈물을 보았는가? 예술적 인간의 이름으로 예술의 이름으로 우리는 또 다른 원주민에게 약탈을 저질렀다. 공공의 이름으로 자연의 이름으로 우리는 또 하나의 숲 훼손을 경험하게 된다. 이 엄청난 사건을 목도하고도 우리는 다른 프로젝트와의 비교하면서 오늘 하루도 위안한다. 잘 있거라, 자연이여...하면서 나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