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담론

[이필운]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는 ‘제2의 안양 부흥’의 노둣돌

안양똑딱이 2016. 7. 6. 11:06

지난달 27일 안양시 창조경제융합센터가 문을 열었다. 지하2층 지상 9층 규모의 센터 안에 마련된 청년창업 공간인 ‘A-큐브’도 동시에 오픈했다.

첨단 창조산업을 이끌어 온 안양시가 청년창업 메카도시로 자리매김하는 현장이었다.

센터는 앞으로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해 청년창업자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창업 초기 강소기업 70개와 청년기업 50개가 입주해 기업 활동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안양시는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을 비롯한 금융, 컨설팅, 멘토링, 경영지원 분야 등 11개 기관과 협약을 맺었다.

이들과 함께 청년창업가를 양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게 된다.

청년들이 마음껏 아이디어를 펼치고 창업에 도전하는 꿈과 희망의 날개를 단 것이다.

벌써부터 청년공간 A-큐브가 크게 각광받고 있다.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층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사업의 적극 지원은 물론 개방형 카페스타일의 협업공간을 비롯한 세미나실, 회의실, 휴게실 등의 시설은 인기 만점이다.

청년창업 드림 프로젝트, 우수 아이디어 발굴, 사업화 모델 검증, 사업화에 필요한 멘토링도 시행되고 있다.

특히 사업모델을 검증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 데이’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인재유입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토크 콘서트’ 및 ‘커뮤니티 데이’ 행사, 창업역량 강화를 위한 ‘리얼 세미나’ 와 미래먹거리 강연도 수시로 연다.

이 같은 지원·투자 연계 프로그램이 청년층의 성공사업을 뒷받침하게 된다.

안양시는 올해를 ‘제2의 안양 부흥’ 원년으로 삼고 5대 핵심 전략사업의 하나인 첨단창조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발표한 10대 분야 29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성장촉진, 일자리 및 미래 먹거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ICT 콘텐츠산업, IT 첨단융합, R&D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ICT 콘텐츠산업을 선도해 이종 산업 간 융·복합을 촉진시키고 유망 강소기업 기업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의 창조경제와 맥을 같이 함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산업전략 마련이 목표다.

안양시 첨단창조산업 육성계획은 창조경제융합센터 운영, 기존 공업지역의 산업기능 고도화 그리고 기업경영 안정 및 경쟁력 강화가 주 내용이다.

안양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공동으로 콘텐츠산업을 추진한다. 창조경제융합센터 내 스마트콘텐츠센터를 통해 40여 개 유망 콘텐츠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19개 콘텐츠 스타트업 기업을 돕고, 20여 개 중소 벤처기업의 융합형 R&D 사업화와 콘텐츠·지식재산권 전략사업화를 지원한다.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한 시책도 있다. 안양시와 창조산업진흥원, 상공회의소 등 기관간의 기업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창조산업육성 소통-Day’를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것이 그 사례이다.

창조경제융합센터 입주 기업 간의 ‘창조경제융합발전협의회’와 ‘ICT CEO 아카데미’도 운영 예정이다.

제2의 안양 부흥은 이미 시작됐다.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가 청년에게 희망이 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첨단 창조산업 육성의탄탄한 디딤돌이 되리라 믿는다.

이필운 안양시장